취약층 일자리 만들고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 주력

청주시 채용박람회 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시가 민선 7기 2년차를 맞아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경자년 시 주요 경제정책을 살펴본다. /편집자

◆ 일자리

시는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생산적일자리사업 등 공공부문 직접 일자리 사업을 통해 취업취약계층 3천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신중년 사회 재진입을 위한 교육훈련과 전문성을 활용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450명에게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일자리종합지원센터 원스톱 취업지원과 채용박람회, 인재채용 오디션데이 등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활용한 현장 밀착형 취업지원 서비스도 활성화 시킨다. 특히 공장 신설·증설로 인력 수요가 예상되는 기업을 파악, 일자리지원센터와 연계한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서는 행정안전부 '2020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신규 3개 사업, 기존 9개 사업)' 선정으로 국비 20억 원을 확보, 총 426명을 지원한다.

해당 예산은 일+경험 청년일자리 사업, 지역정착형 일자리사업, 취업생태계조성을 위한 교육훈련, 해외취업, 차량 임차비(생명카), 주택 임차료 등에 쓰인다.

이와 함께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촉진하고 취업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장대여 사업을 지속 추진, 구직자 입사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 및 코디 컨설팅을 지원한다.

◆자영업·소상공인 경영안정화 및 역량 강화

자영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육성자금(청주사랑-론) 대출원금에 대해 3년 동안 이자보전 2%를 지원한다. 대상은 시에 거주하며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영세한 소상공인의 안정적 성장·사업 재기 등을 돕기 위해 연매출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에게 1년 동안 매월 1만 원씩(최대 12만 원)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도 준다.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도심상권 활성화 추진단'을 운영해 1인 미디어 공모전인 '도심상권 맛집 멋집' 유튜브 공모전을 개최하고 낙후된 상권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실 가꾸기 사업'을 20곳에 970만 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청주 운리단길 모습 . /중부매일DB

이외에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직지골, 기억을 머금다(흥덕구 운천동 소재)' 사업을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 추진해 침체된 운리단길을 골목기록문화 명소로 조성한다.

◆ 미래 신 성장 집중 유치

시는 지난해 2조 8천억 원의 투자 유치 달성의 기세를 몰아 올해 3조 원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한다.

'2020년 투자유치 추진 계획' 수립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반도체, 바이오, 화장품 등 분야 우량기업을 유치하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대한민국 중심 도시라는 이점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홍활동도 펼친다.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 등을 안내하는 홍보책자 5천부를 제작해 수도권, 대전 등 노후 산단에 발송해 우량기업을 끌어오는 전략과 동시에 대규모 투자기업 TF팀을 운영해 밀착 행정 지원한다.

또 정부의 '바이오헬스 국가 비전 선포'에 발맞춰 바이오산업 관련 기반 조성을 위해 주력한다. 올 상반기에는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 소재 개발 및 소재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하는 시스템과 연계해 기업들의 제품화를 돕는 융합바이오세라믹테크노베이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오는 2023년 구축이 완료되면 20여개 기업이 직접 입주해 반제품 생산 및 생산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SW미래채움사업, 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다양한 공모 사업을 통해 123억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한 SW인재 육성, 반도체 등, 신성장 기반 인프라 조성을 위한 국비 공모 사업에 대응해 관련 사업을 발전시켜 나간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지역 중소기업의 활용도가 높은 경영안정자금과 지식산업센터 분양입주자금 1천50억 원을 지원하며,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일본 수출규제 품목 산업분야 중소기업 10곳을 대상으로 판로 개척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해외시장 판로 확대와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해외수출전시회 참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수출무역보험 지원,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 등 총 10개 사업에 4억9천700만 원을 투입하며 수출기업 외국어 통·번역 지원, 수출기업 해외 인터넷 쇼핑몰 입점 지원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우용 경제정책과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워진 소상공인과 기업에 다양하고 새로운 맞춤형 지원시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량 기업을 유치해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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