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희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
박재희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
  • 이지효 기자
  • 승인 2020.01.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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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무 올곧게 전승·보급·발전에 최선"
15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인 박재희 보유자가 태평무 시연을 보이고 있다. / 김용수
15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인 박재희 보유자가 태평무 시연을 보이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더 나아가 세계에 태평무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분들이 태평무를 향수하고,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재희 청주대학교 명예교수가 15일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 인정 기념으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시연회를 선보였다.
 
박 교수는 "오늘 이 자리에 서니 만감이 교차된다"며 "한영숙류로는 최초의 보유자이기 때문에 이 춤을 올곧게 전승, 보급, 발전시킬것이냐에 대한 걱정이 앞서지만 저를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앞으로도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대학생 시절 1971년 처음 한영숙 선생의 춤을 접했다. 다양하고 독특한 장단, 섬세한 발디딤, 격조있고 절제된 춤사위에 반한 박 교수는 대학을 졸업한 1973년도에 한영숙 선생에게 이춤을 사사 받았다.
 
어린시절부터 춤 한길만 걸어오며 여러 스승을 만나고 영향도 받았지만 한영숙 선생의 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건 더할나위 없는 행운이라는 박 교수.
 

15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인 박재희 보유자가 태평무 시연을 보이고 있다. / 김용수

박 교수는 "태평무를 사사받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50여년이 흐르는 동안 태평무의 전승과 보존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을 해왔다"며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오늘 이렇게 보유자로 인정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저 혼자의 힘이 아니라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을 비롯해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고 응원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교수는 "감사의 마음과 영광스러움은 이로 형언할 수 없지만 한편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무용분야에 있어서 인간문화재가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는 전환기로서 시대적 소명이 부각되는 시기로 보다 많은 분들에게 태평무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연회가 열린 자리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제자들이 기념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청주가 태평무의 메카로 더욱 발전해 전승과 보급에 힘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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