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시군보건소 비상근무 돌입

충남도가 콜레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비브리오패혈증, 식중독 등 수인성ㆍ식품매개 전염병과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성 전염병의 발생예방을 위해 건강한 여름나기와 범국민 손 씻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하절기 비상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건강한 여름나기는 전염병 예방으로부터’, ‘전염병 예방은 깨끗한 손 씻기로부터’란 주제로 전염병 예방방법 및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하절기 및 장마철 전염병 예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4월10일부터▶도청 보건위생과를 중심으로 16개 시ㆍ군 보건소에서 방역 비상근무 실시▶1천555명의 질병정보 모니터망 운영 ▶17개반 103명의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전염병 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처해 오고 있다.

또 콜레라ㆍ비브리오패혈증ㆍ일본뇌염 등의 환자발생에 대비해 주 2회씩 전염병 유행 사전예측을 위한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집단급식소 등 전염병 위험계층에 대한 보균검사 7만9천명과 51만5천명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쓰레기장 등 방역 취약지역 7만3천여개소에 대한 방역소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과 피서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7월22일부터 8월10일까지를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해수욕장, 철도역, 버스터미널, 유원지 등에서 건강한 여름나기 및 범국민 손 씻기 캠페인을 집중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각종 전염병 원인균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깨끗한 손 씻기 만으로도 각종 전염병을 70%이상 예방할 수 있다”며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설사ㆍ복통 등의 증상 환자가 발생되면 가까운 보건소 등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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