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교육지원청이 행복교육지구 운영을 위한 마을교사를 위촉했다. / 금산교육지원청 제공
금산교육지원청이 행복교육지구 운영을 위한 마을교사를 위촉했다. / 금산교육지원청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태연)은 17일 오후 본관 대회의실에서 '온 마을이 함께하는 한울타리 비단뫼교육' 2020 금산행복교육지구 운영을 위한 마을교사 83명을 위촉했다.

이날 마을교사로 위촉된 83명은 금산에 거주하는 군민으로 금산 초·중 학생들의 올곧은 품성 함양과 학교 교육 조력자로 역할하게 된다.

마을교사들은 과학기술, 공예, 체육, 상담 등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갖고 있으며 2020년 3월부터 학교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해 학교 교사들과 함께 학생들의 진로 및 심화 교과 학습에 팀코칭을 통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

2020 행복교육지구 운영은 금산군의 교육발전 방향을 정립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금산군청과 금산교육지원청의 교육협력 시스템 기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금산 농촌지역의 작은 학교를 살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을교사 위촉식에 참여한 한 주민은 "갖고 있는 역량을 금산 학생들에게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뿌듯하다"며 "급변하는 미래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학생을 양성하는데 조금이라고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위촉식 이후에는 심폐소생술, 성교육 및 안전교육을 실시해 마을교사가 학교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 생길 수 있는 위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금산교육지원청 이태연 교육장은 "금산지역이 타 지역보다 행복교육지구가 늦게 추진되었지만 지자체와 협력해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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