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무원들이 대체로 청렴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도가 시공중인 계약금액 10억원이상 공사업체 현장대리인을 대상으로 자체 11개설문 항목을 마련해 전화로 공사분야 관계공무원들의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담당공무원들이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며 공사업무를 추진하면서 금품이나 향응제공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제공사실이 없다고 응답(97%)해 지난해보다 비리가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4년 9월 1일부터 2005년 5월말까지 도 본청 총무과 및 종합건설사업소에서 발주ㆍ계약된 39개 공사업체 현장대리인을 대상으로 감사관실에서 직접 전화로 조사한 결과다.

항목별 내용은▶공사담당 공무원의 요구사항이 계약서에서 정한 적용기준과 절차 등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는 적절한 편이다 ▶공사업무 처리과정에서 공사담당 공무원들이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에 대해서는 공정한 편이다(87%) ▶평소 궁금한 사항에 대해 문의시 친절하게 알려줬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주는 편이다(90%)고 응답했다.

또 ▶업무처리 과정에 불만이 있을때 이의제기가 쉬웠는지에 대해서는 쉬운 편이다(45%), 그저 보통이다(41%) ▶공사업무 처리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대해서는 대체로 어려움이 없었다(59%)며 어려운 부분은 선급금 청구시 연말에 예산부족 사유로 늦게 받은것과 설계변경시 다소 기간이 오래걸려 이를 처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담당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자세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공사업무를 수행하면서 담당공무원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없었다(97%) ▶공사 현장대리인 등이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려 할때 수수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전혀 용인치 않았다(69%), 주변상황을 볼때 과거 1년전 보다 비리가 늘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줄었다(87%)고 응답했다.

그러나 아직도 불만사항이 있을시 관청에 대해 이의제기 그저 보통이다. 또는 어렵다고 응답 (55%)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취약분야 및 타성에 젖은 잘못된 관행을 발굴해 제도 개선하는 한편, 부패방지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되는 청렴도 측정 및 부패방지 시책 종합평가에서 수위권 달성목표로 전방위적인 부패예방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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