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 외국인 근로자 파악·발열 감시…확산 원천봉쇄

보은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보은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유입을 막기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보은군은 29일 관내 유료직업소개소 19곳의 대표를 긴급 소집해 간담회를 갖고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근로자 파악 및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사반 38명(2인 1조)을 선발·투입, 매일 새벽 외국인 근로자의 발열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질병 확산을 원천봉쇄 할 계획이다.

공문 발송과 마을방송을 병행해 질병 예방 홍보도 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 1만5천개를 배부할 예정이다.

현재 군은 방역비상대책반을 설치·운영 중이며 한양병원과 보건소 2곳을 선별진료소로 지정했다.

한편 군은 관내 186개 기업 중 6개 기업체 근로자 15명이 중국에 다녀왔거나 입국할 예정임을 파악했다.

이들 근로자 중 이미 귀국한 근로자에 대해서는 업체 내 별도의 기숙사에서 발열 및 호흡기 기타 증상에 대해 체크하며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있다. 이들과 접촉한 감염 우려 대상자들 또한 같은 방식으로 점검하고 있다.

귀국 예정 근로자는 보건소와 연계해 호흡기 및 발열체크 등 증상을 매일 체크해 질병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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