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서병철 국장 겸 제천주재

이상천 제천시장이 관광객 1천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관광명소 개발 및 현재 추진중인 각종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천명했다.

지난해 36개 주요 관광지 무인계측기와 입장권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중복 인원을 포함해 963만2천32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천시는 1천만 돌파를 위한 방안으로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첫 손으로 꼽았다. 이 시장은 "구석기 시대 동굴 유적인 점말동굴을 개발, 일반인에게 전면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8억5천만원을 들여 내년까지 주변을 정비하고 출토유물 전시실(동굴 내·외부)과 관람시설(구석기 및 화랑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의림지 권역과 연결되는 관광벨트를 형성,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심권 관광객 유입을 위한 제천1경인 의림지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 한방치유숲길 및 수리공원 조성, 야간 경관조명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기존 용추폭포 위 콘크리트 인도교 대신 강관 재질의 타원형 전망 인도교를 오는 8월까지 설치하고 관광객들이 스릴을 느낄 수 있도록 폭포가 내려다 보이는 투명 유리데크도 만든다.

둘레길 숲길을 새로 조성하고, 제 2의림지 일원의 한방치유숲길 조성사업도 올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의회가 실시설계비를 삭감해 제동이 걸렸던 '도심 용수공급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서병철 국장 겸 제천주재
서병철 국장 겸 제천주재

또한 이 시장은 "의림지의 경우 본격적인 농번기가 되면 용수부족으로 수위가 급격히 낮아진다"며 의림지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의림지 수위를 일정 수준 유지토록 해 관광객들이 사시사철 찾는 의림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안도 내놨다

400억원의 재정안정기금 중 120억원을 들여 다목적 용수공급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표명했다.

이같은 올해 계획된 각종 관광명소화 사업이 완료되면 1천만 관광객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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