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 사무실 내 설치된 '문학자판기'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 사무실 내 설치된 '문학자판기'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과장 성강제)는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대기 시간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도록 민원지적과 사무실 내에 '문학자판기'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민원실 번호대기표 뽑는 곳 바로 옆자리에 놓인 문학자판기에는 '긴 글'과 '짧은 글' 두 개의 버튼이 달려 있어 긴 글 버튼을 누르면 소설, 수필 등 산문의 발췌문이 바로 인쇄되고 짧은 글에서는 시, 명언, 소설 등의 일부 단락을 만나볼 수 있다.

문학자판기에는 1천여 편의 저작권이 확보된 문학작품이 담겨있으며 매달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다양한 문학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종이 하단에 시에서 추진하는 문화행사와 다양한 시책 등을 담아 문학자판기를 통해 문학작품 뿐 아니라 유용한 시정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성강제 민원지적과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구청을 방문한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문학자판기 외에도 민원인 편의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시민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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