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시설 내 전기설비 정기점검 강화해야"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에서 최근 5년간 모두 4천746건의 전기화재사고가 발생해 25명이 사망하고 12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화재사고(2만7천286건) 중 17.4%에 해당한다.

이종배 국회의원(자유한국당·충주)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기화재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충청권에서 전기화재로 14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충남 2천137건(사망 11명, 부상 23명) ▶충북 1천206건(사망 1명, 부상 15명) ▶대전 1천162건(사망 7명, 부상 36명) ▶세종 241건(사망 6명, 부상 46명)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건수로 대전은 충북과 비슷했고, 세종은 충북의 20% 수준이지만 사망자와 부상자수가 많았다.

상대적으로 대형 전기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전기화재는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지기도 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시설 내 전기설비에 대한 정기점검을 강화하는 등 사고예방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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