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자 사진 신고시 폐공 원상복구 비용 전액 지원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지하수를 개발하고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지하수 관정에 대한 대대적인 원상복구 사업을 실시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그 동안 개발된 지하수 관정은 모두 3만공이 넘는다며 이중 상당수가 사용할 수 없는 폐공으로 방치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지하수 수질 보전 차원에서 원상복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소유자가 자진 신고한 폐공을 현지 실사한 뒤 대상 여부를 파악해 일괄 원상복구를 추진한다.

또한 개인이 지하수를 개발, 사용하다 폐공을 원상복구 할 경우 소유자가 전액 경비를 부담했던 것으로, 이번 자진 신고자에 한해 시에서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3월 말까지 관할 읍, 면, 동 행정복지선테에 하면 되며 추후에도 자진신고 시 예산 한도 내에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함태명 지하수팀장은 "지하수의 경우 한번 오염되면 원상회복이 불가능해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폐공 원상복구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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