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읍 초중리에 5천석 규모

증평읍 초중리 일원에 오는 4월 착공하는 증평군 종합운동장 조감도. / 증평군 제공
증평읍 초중리 일원에 오는 4월 착공하는 증평군 종합운동장 조감도. / 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의 종합운동장 건립 사업이 올 4월 착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증평종합운동장은 증평읍 초중리 일원 8만㎡부지에 자리한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총 사업비는 300억원이다.

사업비는 3단계 지역균형발전전략사업으로 확보한 지방비 150억원과 지역발전 특별회계 150억원으로 충당한다.

5천석 규모의 주경기장에는 육상트랙(400m) 8레인과 잔디구장, 본부석 등이 들어서며, 주경기장 옆에는 육상트랙(140m) 6레인으로 구성된 보조경기장을 만든다.

증평종합운동장 건립은 지난 2014년 재선에 성공한 홍성열 증평군수가 내건 공약사업이다.

지난 2014년 증평 종합운동장 조성 계획 수립 후 주민설명회, 충북도 균형발전위원회 심의 등 차곡차곡 단계를 밟았으나 2017년 두 차례에 걸친 지방재정투자 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홍 군수는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끝에 2018년 4월 승인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고, 승인과 동시에 사업은 급물살을 탔다. 이후 설계공모와 실시설계용역, 군계획시설 결정, 토지보상도 순탄하게 진행 중이다.

타 지자체에서 대규모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구경만 하던 주민들도 환영하고 있다.

증평군은 그동안 대규모 운동장이 없어 도민체전 등을 개최할 엄두도 내지 못했었다.

증평군 관계자는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계획대로 준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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