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미정 기자］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이 11일 제21대 총선에서 청주상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뒤 출마를 공식화했다. 충북 현역 국회의원 중 두번째 예비후보 등록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안전과 복지가 보장된 지역공동체, 깨어있는 시민정신이 살아있는 상당구를 만들겠다"며 "재작년 서거한 故 노회찬 의원의 꿈을 상당에서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당지역에 향후 3년 이내에 항공우주테마파크를 조성해 청년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격려하는 꿈을 만드는 공장을 가동시키고, 구도심 주택가를 살기좋은 주거지역으로 재생시키고, 노인 일자리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구석까지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의원은 "청주상당은 진보정치의 가장 험지로서 여성·청년·진보 정치인이 단 한번도 당선된 적이 없다"면서 "하지만 정치의 도움이 가장 필요한 지역이고 고향으로 돌아갈 연어의 회귀본능으로 청주상당 지역구 출마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진보정당의 비례대표가 지역구에서 바로 당선된 적이 없기 때문에 한국 정치 역사상 최초의 시도이지만 기득권에 편승하지 않고 자강전략으로 가겠다"며 "손자병법의 선승구전(先承求戰처럼 이겨놓고 싸우겠다"고 포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