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은 12일 공공기관, 시외버스터미널, 증평역, 시장 등 지역 내 주요 공중화장실을 돌며 불법촬영 카메라를 단속했다.

증평군 관계자와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단장 연명숙) 30명으로 꾸려진 합동점검반은 5개조로 나눠 카메라 탐지 장비를 활용해 불법촬영카메라 설치여부를 살폈다.

이번 점검은 아동과 여성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증평군은 지난 2016년 충북 도내 군단위 지역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사전단계를 밟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안전이 구현되는 여성과 가족이 행복을 누리는 도시를 말하며, 여성가족부가 5년 단위로 지정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가진 도시를 의미한다.

증평군 관계자는 "범죄예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여성이 마음 놓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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