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각급 학교 혁신교육 성과 담은 책 잇따라 출간

청주 성화초가 발간한 '성화초등학교 5년사 - 함께 걸어온 행복씨앗학교의 발자취'.
청주 성화초가 발간한 '성화초등학교 5년사 - 함께 걸어온 행복씨앗학교의 발자취'.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행복씨앗학교로 지정된 충북도내 각급 학교가 혁신교육의 성과를 담은 책을 잇따라 펴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 성화초등학교는 행복씨앗학교로 지정된 2015년부터 재지정에 이르기까지 5년 간의 고민과 실천을 '성화초등학교 5년사 - 함께 걸어온 행복씨앗학교의 발자취'라는 제목으로 엮어냈다.

1천600여쪽 분량의 이 책은 행복씨앗학교 5년 동안의 교육활동을 담은 '성화교육의 실천'과 그러한 실천을 가능하게 한 학교 체제 및 문화를 다룬 '성화교육의 체제와 문화'로 구성됐다.

이 책의 편집을 맡았던 김기홍 교사는 "행복씨앗학교로서 5년 동안의 발자취를 정리하는 작업이 단순히 한 학교 차원에서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학교교육에서 간과돼 온 상황과 맥락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옥천여중이 학생들의 작품을 모아 엮어낸 '옥천 마을 산책 컬러링북'.
옥천여중이 학생들의 작품을 모아 엮어낸 '옥천 마을 산책 컬러링북'.

행복씨앗학교인 옥천여자중학교도 학생들의 작품을 엮어 '옥천의 명소', '옥천의 풍경', '옥천의 일상'을 담은 '옥천 마을 산책 컬러링북'을 발간했다.

옥천여중은 다양한 교과의 교사들이 모여 통합수업의 주제를 '마을 사랑 프로젝트'로 정해 교과마다 마을의 역사와 유래 등에 대해 수업을 진행했다.

옥천여중의 통합수업에 참여한 박행화 교사는 "학생들이 마을을 활자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오감체험을 통해 일상 속에서 빛나는 순간을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학교 3학년 이은서 학생은 "마을 사랑 프로젝트를 하면서 내 삶의 터전이었던 옥천이 새롭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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