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홍수출하 생산농가 근심

‘보은황토 감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난 생산량과 홍수출하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과 농협에서 감자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재배 농민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다.

군은 올해 내속리면 감자 작목반에서 생산될 물량은 지난해 보다 30% 가량이 증가된 총 645t(재배면적 43ha)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감자 생산량의 증가는 보은군뿐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현재 도매시장에서 20㎏ 박스당 상품 6천원, 중품 4천500원, 하품 3천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감자 생산 농가들은 인건비는 커녕 종자값도 건지지 못한 형편이다.

이런 생산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군과 농협에서 감자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키로 해 농가소득 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은농협은 감자 수매사업을 실시해 30㎏당 왕특 1만500원, 상품 9천원에 100t가량을 수매한다는 계획으로 감자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보은군은 내속리면 구병리와 자매결연한 서울시에 5.7t(5천730㎏)을 판매한데 이어 농협의 감자 수매가 종료되는 다음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자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생산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감자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며 “많은 직원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내속리면 감자작목반 손근수 반장은“보은 속리산 황토감자는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속리산 자락 해발 350m의 준 고랭지에서 생산되어 맛과 품질이 뛰어나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구입을 희망하는 가정은 전화(043-542-3001)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