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 체류형 관광활성화 추진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함께 도시문제 해결 솔루션을 구축하는 스마트 챌린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김정섭 시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0년 스마트 챌린지 본사업 평가 결과 공주시·부여군을 비롯해 서울 성동구 등 전국 4곳이 스마트타운 챌린지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주와 부여는 지난해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종합계획 수립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민관이 함께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번 후속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본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는 쾌거를 올렸다.

스마트 챌린지는 민간 기업의 아이디어로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실증, 구축하는 사업으로,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시티'와 중간 규모인 '타운', 소규모 '솔루션'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추진된다.

이에 따라 공주시와 부여군에는 국비 20억 원을 포함, 총 40억 원을 투입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연계한 스마트 백제길을 조성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AI 챗봇 음성 가이드, 백제 타임머신 스테이션(AR), 스마트 보관함, 스마트 주차장, 백제 씽씽(전기자전거) 등 여행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올해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해 IOT 인프라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통합관리하고 모니터링해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오랜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최첨단 혁신 서비스를 만나 새로운 관광 모델로 재탄생하게 될 예정"이라며 "공주와 부여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사례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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