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숙 전 보은군의원이 19일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안성수
박경숙 전 보은군의원이 19일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안성수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박경숙 전 보은군의원이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충북도의원 재·보궐선거 보은군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박경숙 전 보은군의원은 19일 보은군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해 온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을 서글픔과 비통한 마음으로 탈당한다"고 말했다.

박 전 군의원은 "7대 군의원을 지내면서 생업현장을 뛰며 보은군과 의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일조했지만 돌아온 것은 올 1월 1일 당헌당규에도 없는 도의원 추천투표 강행 등 비정상적인 정치행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쇄신과 올바른 경선을 묵묵히 기다렸지만 더 이상 군민과 당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없어 오늘 이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조상의 뼈가 묻히고 생사고락을 함께할 보은을 위해 무소속으로 도의원에 출마해 군민들의 다정한 이웃이자 '당당한 보은의 딸'로 다시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군의원은 끝으로 "지방자치에서 공정 경선을 통한 정치쇄신의 정의가 무엇인지, 군민과 당원 여러분들이 정치에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되새겨 군민들과 함께하고자 한다"며 "4·15지방선거에서 군민들이 반드시 심판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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