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관내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보은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1기업 1공무원 행정후견인제' 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기업 1공무원 행정후견인제' 운영으로 2018년보다 27건이 늘어난 총 77건의 기업애로·건의사항을 해결했다.

보은군은 2015년부터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6급 공무원을 행정후견인으로 지정해 기업애로·건의사항을 수렴·해결하고 있다. 또 기업지원시책과 군정 주요정책에 대한 홍보활동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기업체에서 건의한 LED등 설치 및 기숙사 시설 개선사업이 2019년 기업 정주여건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중소기업 노사화합 행사를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홍보물 제작비를 지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군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1기업 1공무원 행정후견인제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애로·건의사항을 해결한 우수공무원에 대한 포상과 민원해결을 위한 부서 간 협력시스템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출기업 피해사례를 파악,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6일부터 1기업 1공무원 행정후견인제와 연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수출기업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피해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 지방세 납세기한 연장과 징수유예,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지원, 특별경영안정자금지원 등 다양한 지원시책도 펼치고 있다.

이혜영 경제전략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이 때 기업의 기를 살리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1기업 1공무원 행정후견인제를 더욱 활성화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