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기숙사에 집단 수용될 외국인 유학생 세부 관리 방안을 수립했다.

이날 회의에서 입국 예정인 외국인 유학생 개인별 신상 파악 현황과 격리시설 사전 준비사항, 격리시설 입실 전후 행동요령 및 관리자 대응 조치, 격리시설 내 외국인 유학생 별도 이동 경로 등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건대 글로컬캠퍼스는 이미 코로나19 대책 본부 및 국제교육원에서 입국 예정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생활 안내 요령과 개인별 준비 물품 리스트 등을 전달 완료했고 충주시의 협조로 격리시설 입소 전·후 방역 및 청소, 외국인 유학생 관리를 위한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 방역·소독용품 지원, 격리시설 이용자가 사용한 폐기물품 수거 등을 지원받기로 확정했다.

또, 충청북도와 충주시는 경기도와 협조해 공항 리무진 버스의 노선을 변경 건국터미널 운행도 확정했다.

글로컬캠퍼스는 외국인 유학생 관리를 위해 예산 1억7천만 원(국고 포함)과 방진복 및 방역물품 총 22개 품목 1만1천458개를 확보했고 2주간 격리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도시락과 간식 제공과 중국어 가능한 멘토 교직원을 통해 심리적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유학생을 기피하고 경계하는 사례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각 단과대학별 재학생 대상 교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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