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주의료원 20병실·자치연수원 시설 지원은 보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는 코로나 확진자가 500명에 육박하고 있는 대구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인력 15명 파견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발표했던 격리병상·격리시설 지원 계획은 '대구시의 요청이 있을 시'에 한해 진행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21일 코로나브리핑에서 "역학조사에 참여할 공중보건의 20명을 파견하고 대구시 요청이 있을 시 도내 공공병원 격리병상 20병실(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과 격리시설(충북도자치연수원 20병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중보건의 지원 인력은 당초 20명에서 15명으로 축소해 보건복지부에 명단을 제출했다. 이들의 근무기간은 오는 3월 21일까지다. 도내 공중보건의 중 의과분야는 모두 110명으로, 이중 일부가 도내 29개 역학조사반에 투입돼있고, 이중 15명이 대구에 파견돼 대구지역 역학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도내 격리병실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인 충북대병원 5병실 9병상, 공공병원인 청주의료원 8병실(음압 2개·격리 4개·일반 2개), 충주의료원 12병실(음압 4개·일반 8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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