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건립추진위 발족…8월 14일 제막 계획

지난 21일 금산 다목적군민회관에서는 '금산 평화의 소녀상·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추진위 발대식이 열렸다. / 금산군 제공
지난 21일 금산 다목적군민회관에서는 '금산 평화의 소녀상·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추진위 발대식이 열렸다. / 금산군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올해 8월 14일 금산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금산에 세워지면 전국에서 125번째, 충남에서는 11번째가 된다.

금산군민들은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강제징용 강제노역 노동자 등 피해자들을 위한 강제징용 노동자상도 건립할 계획이다.

금산군은 지난 21일 다목적군민회관에서 '금산 평화의 소녀상·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추진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화의 소녀상 및 노동자상 건립은 금산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황해자)와 금산청년회의소(회장 한훈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끌려가 한의 세월을 보낸 '위안부'를 비롯해 강제징용·강제노역 노동자 등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인권을 지키고 금산군의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추진위는 민간으로 구성된 공동대표 및 추진위원장, 자문위원, 추진위원 등과 함께 주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업비 1억 원 모금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올해 8월 14일 '기림의 날' 제막식 행사를 가질 계획이며 설치장소는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평화의소녀상은 전국 124곳에 설치 돼 있고 이번 금산 지역에 소녀상이 건립되면 충남지역은 11곳이 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