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싸움에서 이겨 개인적으로 새로운 희망을 갖고 싶고, 특히 능력있는 퇴직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실크로드 횡단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정중환제천부시장(58)이 오는 8월 16일쯤 실크로드 횡단 중간지점인 중국 키시가르에서 탐사대와 합류해 7천 7백20㎞ 구간의 자전거 횡단에 나선다.

세계적인 탐험가인 최종열씨(42·대장)와 제천시청 심상현씨(35·장비담당)등 7명의 대원들은 지난 21일 서울∼로마∼오스트리아∼이란∼중국 등 10여개국을 경유하는 1만 6천6백㎞의 실크로드 대장정에 올랐다.

발대식에 앞선 지난 4월 이들 탐사대와 합류할 것을 결심한 정중환부시장.

그는 이때부터 최신식 자전거를 구입한후 제천시를 세계만방에 알리기 위해 체력강화 훈련에 돌입, 오는 8월 16일 파키스탄과 중국 국경인 키시가르에서 이들 탐사대와 만나기로 약속했다.

정부시장이 한달동안 경유하는 코스는 중국지역인 돈황∼안서∼정주를 거쳐 인천과 청주∼제천∼서울까지로 횡단구간이 무려 7천7백20㎞.

그는 지난 4월부터 주말과 휴일만 되면 자전거를 타고 비포장 도로를 7시간∼10시간씩 달리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정부시장은 『제천이 낳은 세계적 탐험가인 최종열씨와 함께 제천시를 빛내기 위해 동참하게 됐다』며 『남은 기간동안 체력만 조금 보강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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