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첫 확진자가 나온 충주시 엄정면 애린어린이집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는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1번 확진자와 2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해당 장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한 후 폐쇄에 들어갔다.

시는 1번 확진자 A씨가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A씨의 직장인 엄정면 '애린어린이집'을 방역소독 후 폐쇄하고, 어린이집 관계자 등 다수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역학조사 기간 A씨가 방문했던 현대연합의원(금릉동)과 힐스테이트아파트(연수동), 중앙병원(충인동), 롯데마트(칠금동), 시티자이아파트(중앙탑면), 롯데마켓 999(중앙탑면), 이마트 에브리데이(중앙탑면) 등에 대해서도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일정 기간동안 해당 장소를 폐쇄했다.

방역이 실시된 장소들은 27일 다시 문을 열었다.

단, 롯데마트는 방역을 마친 후 지난 26일부터 영업을 재개했고 애린어린이집은 다음달 8일까지 폐쇄된다.

아울러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2번 확진자 B씨가 이동한 장소에 대해서도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시는 27일부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승강장 700여 곳을 대상으로 일제방역을 실시하고 시내버스 이용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지역 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민심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주택과 학교 등 다수 밀집지역의 시설 외부와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소독차량 6대를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 관련 단체의 모임과 외국인 근로자의 외출 자제와 축협, 단체 사무실 등에 대한 소독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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