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 유성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823억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집행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크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사업과 소비·투자부문에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긴급입찰 제도와 선급금 집행 활성화, 계약 관련 심사 기간 단축, 관급자재 구매 시 선고지 제도, 추경예산 성립 전 사용, 대가지급 기한 단축 등 신속집행 지침을 적극 활용한다.

구는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총괄반, 자금·집행지원반, 사업추진반 등 3개반으로 구성된 '신속집행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추진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우수사례 등을 발굴해 집행 실적 제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과감한 신속집행을 추진한다"면서 "주민들에게 피부로 와 닿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