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의원 1억6천200만원…이상민 의원 3천788만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미래통합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이 지난해 1억6천200만여원의 후원금을 모금해 충청권 지역구 의원 27명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 을)의 모금액은 3천788만여원에 그쳐 충청권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충청권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2019년도)

충북에서는 민주당 이후삼 의원(제천 단양)이, 지역 연고 비례대표 중에서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가장 많이 모금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19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정용기 의원은 충청권 1위, 전국 9위에 올랐다.

충청권 2위인 민주당 강훈식 의원(1억6천35만2천원)은 전국 14위로 정 의원과 함께 20위권에 포함됐다.

선거가 없던 지난해 후원모금액 한도는 1억5천만원인데 충청권에서 이를 초과한 의원은 7명에 달했다.

충북에서는 이후삼 의원이 가장 많은 1억5천20만7천원을 모금한 반면, 도종환 의원은 가장 적은 4천160만원에 머물렀다.

충청연고 비례대표 중에서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1억2천16만5천원)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7천554만5천원)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2천981만원)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2천627만2천원)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2천444만원)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1천591만원, 대전)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김종대 의원은 청주 상당, 신용현 의원은 대전 유성 을, 김수민 의원은 청주 청원, 김중로 의원은 세종에서 4·15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다만 당적은 신용현·김수민 의원의 경우 현재 무소속이고, 김중로 의원은 미래통합당으로 옮겼다.

유민봉·김중로·김수민·최연혜 의원은 전국 하위 20명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정당 후원금 모금규모에서는 정의당이 12억3천221만283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당(8억7천811만9천원), 민중당(8억1천147만9천원), 민주당(6억8천330만2천원), 우리공화당(5억2천67만원) 순이었다.

이밖에 자유의새벽당(1억559만9천원), 노동당(5천792만8천원), 녹색당(2천986만8천원), 우리미래(2천660만6천원), 평화당(899만3천원), 기독당(567만원), 바른미래당(354만9천원), 국가혁명배당금당(222만원) 등이었다.

인권정당과 한나라당은 중앙당 후원금이 없었다.

15개 정당의 중앙당 후원회 총모금액은 전체적으로 모금한도액(50억원)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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