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충남 천안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5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일 사이 확진자가 20명으로 증가했다.

28일 천안시에 따르면 5번째 확진자가 수퍼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5번 확진자가 최초에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됐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5번째 확진자는 줌바댄스 강사로 불당 아이파크, 우미린, 성정동 새마을금고 문화센터, 성남면 주민자치센터, 불당동 진필라테스(수강자로 참석), 구성동 다짐피트니스센터, 신불당 휴휘트니스, 불당동 미댄스 등지에서 활동했다. 이중 불당 아이파크에서 4명, 성정 새마을금고 문화센터에서 3명, 우미린에서 2명이 5번 확진자로부터 감염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번 확진자는 운동강사로 활동한 아산 1번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으며, 천안 3번 확진자는 아산 1번에게 지웰더샵에서 수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천안에서는 확진자 11명이 추가로 나왔고 이중 2명 역시 줌바강습을 수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줌바수강생 확진자 2명은 현재까지 기침이나 발열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줌바강습을 받은 시민들 중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오전 현재까지 천안지역 신천진 21명 유증상자와 확진자간 연관성은 밝혀진 것이 없으며 5번 확진자의 강습을 가장 앞줄에서 받았던 사람들이 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안에서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일부는 지역 치료가 불가능해 2명이 서산의료원에 입원한 상태다. 추가 확진자도 서산과 홍성으로 이동해 입원이 될 예정이다.

천안시는 충청남도와 협의해 천안의료원의 음압병산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으며, 빠른 검사를 위해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를 천안종합운동장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유창림/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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