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명 유증상자… 566명은 연락두절

충북의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충북도가 도내 신천지교회 시설을 폐쇄 조치하기로 했다.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신천지교회가 안내문을 내걸고 임시 폐쇄했다. / 김용수
충북의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충북도가 도내 신천지교회 시설을 폐쇄 조치하기로 했다.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신천지교회가 안내문을 내걸고 임시 폐쇄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도내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9천704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유증상자가 96명으로 확인됐다.

아직도 연락이 되지 않는 신도와 교육생은 566명이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넘겨받은 명단에 포함된 도내 신천지 신도 9천704명(신도 7천845명, 교육생 1천85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중 96명이 증상이 있다고 밝혔다.

도는 유증상자 58명에 대한 진담검사를 진행하고 나머지 38명은 선별진료소 방문을 안내했다.

현재까지 유증상자 중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도는 무증상자는 가족을 포함해 1일 2차례, 14일간 전화로 증상 유무를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

도내 신천지 신도 관련 전체 가족 수는 1만4천996명으로 파악됐다.

유증상자는 청주시 22명, 충주시 49명, 제천·단양 23명, 나머지 시·군에서 2명 등이다.

전날 기준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와 교육생 566명은 경찰과 협조해 소재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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