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종권)가 연작 후유증으로 땅 힘이 떨어진 농경지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유용미생물(EM)을 연중 무료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유용미생물은 매주 목요일 청양읍 소재 본소와 매주 금요일 정산면 소재 동부지소 배양실에서 1인당 60ℓ까지 공급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군내 8천800여 농가에 약 480톤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하면서 친환경농업 발전을 견인했다.

유용미생물은 토양 속 무기성분 활용성을 높이고 염류 집적을 방지하면서 유기물을 분해해 농작물에 필요한 당, 질소 등을 합성함으로써 생육을 좋게 하고 살균, 살충 물질을 생성해 병해충 저항성을 높이면서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

축사에 적용할 경우 유해미생물 생성 억제와 유기물 발효 촉진, 악취 감소 등 쾌적한 환경 조성의 이점이 있다.

안필준 과학영농팀장은 "힘이 떨어진 토양에 유용미생물을 뿌려 작물 재배환경을 개선하기 바란다"며 "유용미생물은 여러 번 연속해서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므로 꾸준히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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