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硏, 조사 지점 2곳 확대 새벽시간대 추가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악취 민원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대전산업단지와 대덕산업단지에 대한 악취관리지역 실태조사를 강화한다.

10일 연구원에 따르면 악취관리지역 인근 피해지역에 해당하는 대덕구 대화동 장미아파트 주변과 악취관리지역 내 대덕구 문평동 새일 근린공원 주변 2개 지점을 추가해 총 14개 지점에서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횟수도 분기별 1회 주간, 야간 측정에서 새벽, 주간, 야간 측정 등으로 강화한다.

측정항목은 지정악취의 경우 주간 22항목으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복합악취의 경우 새벽, 주간, 야간측정으로 새벽시간대가 추가된다.

조사 결과는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악취실태조사와 별도로 민원발생 다발지역인 유성구 관평동과 구즉동을 중심으로 하절기 악취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실시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07년 대전산업단지와 대덕산업단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한 뒤 악취관리지역과 경계구역, 인근 영향(피해) 지역으로 구분해 총 12개 지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왔다.

전재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악취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