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코로나19 종식 예산 0.7% 불과 지적

이종배 의원
이종배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미래통합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이종배 의원(충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0)확산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방안에 대해 10일 "(코로나19)종식을 위한 추경예산은 0.7%(800억원)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상당부분이 종식 이후에 완결될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추경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시행되는 사업에 집중된 주객이 전도된 추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추경안에는)국민들께 불편을 드리고 있는 마스크 공급 사업은 추경에 담지도 못했다"며 "현재보다 생산량을 2배정도 늘려서 1일 2천만개 생산하고, 1개당 500원 정도에 공급할 실질적인 방안을 정부가 추경에서 제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외에도 ▶임시병상, 진료·의료장비 문제 ▶아이 돌봄 대책 ▶맞벌이 부부 대상 반일 근무제 도입과 기업 손실 대책 마련 ▶가정당 양육비 50만원 지원 ▶긴급도우미 파견 및 어린이집 등 경영안정자금 보전 등의 검토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번 추경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상 사회재난에 대한 대책을 위해서 편성한 것"이라며 "정작 대구·경북 지역은 동법 60조에 명시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채 추경이 편성돼 이런 모순된 행태를 정부에선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대구·경북 확진자가 전체의 90% 이상이고, 지역 전체가 코로나로 인해서 준전시나 다름없는 상태임에도 이번 추경예산에서는 고작 5.6%인 6천200억원 밖에 편성하지 않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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