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아시안게임 유치'… 통합 '미세먼지 대응 센터 구축'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4·15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충북도당은 표심에 호소할 선거공약 선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은 각각 지역 맞춤형 공약을 마련해 중앙당에 전달하고 채택 여부를 기다리는 중이다.

충북도내 8개 선거구 모두 후보를 출격시키는 두 정당은 도당 차원의 총선공약이 지역 유권자에게 선 보이는 최대 이벤트로 보고, 정식 발표 전까지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청주 오창의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여야 모두 선거공약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충북도당의 경우 ▶2030아시안게임 충청권 유치 ▶청주교도소 이전 ▶내수읍 북이면에 인구 5만명 규모의 미호천 복합신도시 건설 ▶오창 후기리 소각장 건설 저지 ▶청주시 상당구 5개면에 21세기형 농촌시범마을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청년세대 유치 등이 대표 공약으로 꼽힌다.

입법 계획으로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전통가족지원에 대한 법률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외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의 부모가 별도로 부담하는 보육비 20만원의 감면도 추진한다.

통합당 충북도당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2030년)에 세종~오송~청주공항 간 중전철 건설,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결, 중부내륙선 복선화·금가역 설치 등 충북철도 사업 반영 ▶중부고속도로 전 구간 확장 조기 추진 ▶충북지역 의대정원 확대 및 북부권 권역외상센터(상급종합병원) 건립 ▶충북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미세먼지대응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구축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통합당은 '청풍명월 국가지정관광단지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당은 김종대 의원(비례대표)만 총선 출마 가능성이 커지며 김 의원의 출마 선거구인 상당구를 포함, 청주권역 차원의 공약을 준비했다.

김 의원은 ▶민간 소각장 증설 반대 ▶대규모 아파트 개발 중단 ▶공군사관학교·청주공항 기반 항공우주도시 건설 등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민생당은 청주 서원(이창록), 청주 흥덕(한기수), 충주(최용수) 등 도내 3곳에 후보를 내고 선거구별 공약을 마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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