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억원 투입… 도비 5억1천만원 확보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충청남도에서 주관한 '2020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사업'은 올해 7월 시행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하고,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각 시·군을 대상으로 우선관리지역 실시계획 인가가 완료된 사업에 대해 ▶지역낙후도 및 재정자립도 ▶장기미집행공원 해소노력 ▶사업계획의 적정성 ▶실현가능성 등을 심사했으며, 태안군은 주민 이용도와 관리운영의 적정성, 추진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군은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도비 5억 1천만 원을 포함한 총 17억 원을 들여, 남문리 산29번지 외 35필지 일원 6만 1천544㎡ 면적에 2021년 말까지 ▶조경시설(야생화원·다목적마당) ▶휴양시설(휴양쉼터·사색의 쉼터·포켓쉼터) ▶유희시설(어린이놀이터·모험놀이터) ▶운동시설(배드민턴장·체력단련공간) ▶편익시설(화장실·주차장) 등을 갖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범죄예방설계(CPTED, 셉테드)를 통해 어린이·여성·노약자 등 모든 주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군민들이 건전한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공원을 포함한 다양한 도심 속 녹지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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