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안남면은 면민의 날 지정을 위한 주민의견을 듣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옥천군 안남면은 면민의 날 지정을 위한 주민의견을 듣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 안남면은 면민의 날 지정을 위한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17일 밝혔다.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0일간 안남면 행정복지센터와 대청농협 안남지점 두 곳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안남 면민의 날을 정하게 된다.

면민의 날이 결정되면 면민체육대회 등 면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행사 등을 치를 계획이다.

의견수렴 내용은 안남 면민의 날을 매년 9월 첫째주 토요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과 기타 의견 수렴이다.

안남면이 9월 첫째주 토요일로 지정하고자 하는 이유는 조선 태종 13년(1413년) 9월 10일(병술일, 음력) 지방행정 제도 개혁 때 경상도 옥천, 보령(보은), 영동, 청산을 충청도로 예속(태종실록 26권)시켰다.

이날은 안읍현이 없어지고 안읍현 남쪽에 있어 안남면(安南面)으로 분리, 신설해 옥천군에 소속된 날이다.

이때 안남면 이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된 역사성이 있는 날이기 때문에 9월 첫째 주 토요일을 안남 면민의 날로 지정하고자 하는 것이다.

1차로 지역주민의 의견이 모아지면 안남지역발전위원회에서 협의를 거쳐 안남 면민의 날을 확정할 예정이다.

류충열 안남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 믿고 있으며, 면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일 수 있는 날인 면민의 날이 뜻있는 날로 정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