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김중로 등 비례대표 4명 단수공천 결정은 유지할 듯

신용현 의원
신용현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미래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7일 법원이 '셀프제명' 취소 결정을 하자 대전 유성을에 공천을 신청한 비례대표 신용현 의원의 경선을 보류했다.

바른미래당 시절 의원총회에서 '셀프제명'을 의결한 비례대표 의원 8명 가운데 신 의원을 비롯한 6명의 의원은 통합당에 입당, 4·15 총선 출마를 위한 통합당 공천 절차를 밟아왔다.

통합당 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셀프제명' 의원들의 거취와 관련, "신용현 후보는 경선 결선을 정지시킨 상태"라고 밝혔다.신 의원은 이날부터 이틀간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과 경선 결선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원 결정에 따라 당적 변동 가능성이 생긴 만큼 경선보다 신 의원의 거취 정리가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셀프제명' 의원의 당적은 일단 민생당으로 변경된다.

다만 통합당은 '셀프제명' 의원 중 단수 공천이 확정된 김삼화(서울 중랑갑)·김수민(충북 청주 청원)·김중로(세종 갑)·이동섭(서울 노원 을) 의원에 대해선 '공천 유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직무대행은 이들 4명의 현 상태를 '이중 당적'이라고 언급하면서 "(민생당을) 탈당하면 통합당 당적이 회복되기 때문에 다시 (공천 심사를) 진행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이 민생당을 탈당해 통합당 총선 후보로 남을 경우 의원직을 잃는다.

이들은 '안철수계'로도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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