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덕원장·하얀치과·하나로 마트 등 동선 확인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17일 군청 회의실에서 긴급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1시 20분경 근육통, 소화 불량 등의 증세를 보인 A씨(64)가 홍성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17일 오전 8시40분경 검사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같이 거주하는 배우자 B씨(62)도 즉시 검사를 실시해 17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홍성에서 발생한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이들 부부가 다녀온 이집트 여행에 서울, 경기 등 타 시도 주민 16명 등 총 18명이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1차 역학조사를 실시해 확진자들의 기본 동선에 포함된 내포신도시(홍북읍) 중흥S클래스아파트와 1차 확인된 동선에 대한 긴급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이들 확진자부부와 접촉한 가족에 대해서도 서울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중이며 자가격리 상태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군은 감염원과 감염경로 재확인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충남도 및 홍성군 역학조사반이 합동해 CCTV·신용카드 추적, 접촉자 모니터링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현재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퍼지는 가짜뉴스나 유언비어에 불안해하지 말고 홍성군에서 전달하는 정보만 믿어주시길 바라며 군민 여러분이 방역주체라는 책임감으로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군의 차단 방역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7일 오후 5시 현재 홍성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이며 충남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1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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