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에서 운영중인 '북 드라이브 스루'에 대해 군산시 등 타 지자체에서도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청주오창호수도서관(관장 박종철)에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경험한 이용자는 "코로나19로 도서관도 휴관하고 개학도 연기돼 읽을 책이 없어질 즈음 이런 서비스를 시행해서 정말 감사하다"고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은 시행 첫날인 지난 13일에는 오창호수, 상당, 청원, 오창, 금빛도서관을 통해 30명이 98권을 대출했다. 지금까지 490명이 1천769권의 도서에 대해 서비스를 받았다.

청주오송도서관(관장 이미우)도 권역별(오송, 서원, 흥덕, 신율봉, 강내, 옥산) 도서관에서 시행 6일만에 398명이 신청했으며 1천509권에 달하는 도서를 대출했다.

'북 드라이브 스루'는 미리 신청한 도서를 차를 타고 수령하는 서비스로, 도서관 주차장에서 직원이 직접 도서를 전달해 편리하게 도서를 수령할 수 있어 도서관 직원과 이용자 간 접촉을 최소화한 대출 서비스다.

도서관 임시휴관기간 동안 홈페이지의 프로그램 신청 코너를 통해 도서관별 1인 5권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신청한 도서는 휴관일을 제외한 다음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해당도서관 주차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오랜 기간 휴관으로 책을 읽고 싶어하는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에 책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 ☎043-201-4114(오창호수), 043-201-4167(오송)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