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김득신 배움학교' 운영

증평군이 2020년 성인문해교육지원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4월부터 12월까지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 교실 '김득신 배움학교'를 운영한다. / 증평군 제공
증평군이 2020년 성인문해교육지원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4월부터 12월까지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 교실 '김득신 배움학교'를 운영한다. / 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성인문해교육지원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성인문해교육지원 공모사업은 비문해 성인의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자치단체와 문해교육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추진된다.

증평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천만원에 군비 1천만원을 보태 4월부터 12월까지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 교실 '김득신 배움학교'를 운영한다.

▶초등 1~2학년(1단계) 소망반 10명 ▶초등 3~4학년(2단계) 배움반 15명 ▶초등 5~6학년(3단계) 지혜반 25명 등 총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단계별로 240시간 씩 운영하며, 학력인정 기준에 맞게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충청북도교육감 명의의 초등학력 인정서(졸업장)를 수여한다.

증평군 관계자는 "성실과 노력으로 결국에 이룸이 있었던 대기만성의 노력가 김득신처럼 참여자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은 2018~2019년에도 이 사업에 선정돼 비문해자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읽기·쓰기·셈하기 등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32명이 초등학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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