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유출 방지 캐시백 이벤트 7월까지 연장

세종시가 오는 3월 모바일 앱 기반의 충전식 카드형으로 출시하는 지역화폐 '여민전'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여민전 카드 이미지.  / 세종시 제공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지역화폐인 여민전 규모를 37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역 자금의 관외 유출 방지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3월 3일부터 발행한 지역화폐를 당초 3월 한 달간 시행 예정이던 '결제 금액의 10% 캐시백 이벤트'를 7월까지 4개월 더 연장하여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올해 배정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150억 원을 상반기에 전액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추가로 6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소상공인들이 자금을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충남신용보증재단(공주·천안지점)에서 수행하던 신용보증 업무를 세종시 관내 농협과 하나은행에서 대행(원스톱 신용보증)토록 한다.

이미 시행 중인 ▶점심시간대 상점가 주변 주정차 단속유예 시간 확대(3.2) ▶세종전통시장과 싱싱장터 공영주차장의(2.27) 무료 이용시간 확대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2.24) 등의 시책도 지속 추진한다.

이밖에 시 소유 공유재산 임대료 지원('20.4월 중순~, 최대 50%), 착한가격업소 지정 확대(27·37개소) 등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기업 지원과 일자리 안정을 위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시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를 조기집행하고, 공사·용역·물품 등 시가 발주하는 사업의 관내업체 우선계약을 추진한다.

특히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20억 원에 더해, 100억 원을 추가하여 220억 원을 지원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하여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을 완화한다.

주요 거래처의 생산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 등 기존 지원대상 중 중국(홍콩포함)을 삭제하고, 수출입 기업으로 계약취소, 납품지연 등 피해기업으로 변경, 내수기업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을 대상에 추가한다.

시 홈페이지를 활용해 수출지원 등 기업애로사항에 대한 지원방안을 안내하고, 공적마스크 생산업체(명성라임텍)에 대한 인력과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택시업계의 부담완화를 위해 카드수수료 2억 2천만원('19년 발생분)을 3월 중에 지급 완료할 예정이다.

4월에는 일자리 안정 및 지원을 위해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약 40억원, 국비), 구체적으로 무급휴직 근로자 등에 대한 생계비 지원, 실직자 단기일자리 제공, 피해사업장 방역비용 지원 등을 실시한다.

취약계층 지원분야는 시는 노인·어린이 등 코로나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어린이집, 아동센터, 노인장기요양기관, 장애인단체 등 463개소에 마스크 4만 510매와 손소독제 1천300개를 지급하였고,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의 휴원에 따라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동 긴급돌봄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3~4월 중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7천960명에게 마스크 약 11만개를 지급하고, 이달 중으로 어린이집,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 895개소에 1억4천여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급한다.

이 시장은 "정부와 적극 협력하면서 이번 대책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대책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다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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