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일손 부족 심화

충북농협 임직원 30여명은 19일 진천군 덕산읍 수박, 사과, 대파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충북농협 제공
충북농협 임직원 30여명은 19일 진천군 덕산읍 수박, 사과, 대파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충북농협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농협(본부장 염기동)이 코로나19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충북농협 임직원 30여명은 19일 진천군 덕산읍 수박, 사과, 대파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이날 직원들은 수박농가에서는 씨를 심기위한 사전작업으로 하우스 바닥에 비닐씌우기를, 사과농가에서는 나뭇가지를 다듬는 전지작업 마무리, 대파농장에서는 출하를 앞둔 파까기 작업을 도왔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4~5명씩 소집단으로 분산해서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점심식사도 도시락으로 각자 해결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가려져 있지만 농촌 인력난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의 농촌일손돕기 참여 호소 등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하고 있으며, 향후 코로나19 추세를 주시하면서 충북농협 5천여 직원과 농협육성단체인 4천500여 고향주부·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이 생산적 일손봉사와 연계하여 총력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은 본격적인 영농철 준비시기를 맞아 1천여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보할 예정이었으나 대부분 입국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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