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정치활동에 대한 총결산 평가받겠다"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15 총선에서 청주 서원 선거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김용수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15 총선에서 청주 서원 선거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김용수

[특별취재팀 장병갑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오제세 의원은 1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파정치는 청산돼야 한다"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오 의원은 "16년간의 정치활동에 대한 총결산을 평가받는 마음으로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그동안의 의정활동과 서원구 발전을 위한 꿈을 공천배제라는 불명예로 여기서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위해서는 300~500명 시민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만큼 21일까지는 탈당계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오 의원은 자신의 공천 배제에 대해 '비문(非文·비문재인계)'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 의원은 "서원구민은 이름 석자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느닷없이 공천신청을 하고 공천을 받았다"며 "이는 서원구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로 잘못된 공천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천 잘못의 책임은 전적으로 당에 있으며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한국정치의 가장 큰 병폐인 계파정치의 소산으로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날 오 의원은 ▶오송 국립의료원 유치 ▶충북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충북인재 육성 장학금 1천억원 조성 ▶재개발 재건축 문제 조기 해결 ▶체육시설 및 복지시설 확충 등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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