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 프로그램 만족도 '9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지역 확대 성과

금산군 동계 해외어학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어학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금산군 제공
금산군 동계 해외어학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어학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금산군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 해외어학연수에 대한 지역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산군은 필리핀에서 추진했던 연수를 지난해부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으로 확대한 데 따른 평가로 분석하고 있다.

22일 금산군에 따르면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교육프로그램 만족도는 91.3%, 원어민 강사와 조별 관리교사에 대한 만족도는 94.6%, 어학원 만족도는 95.0%로 나왔다.

어학연수 전후를 비교한 학습효과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말하기 능력은 평균 81.1점→92점, 쓰기 84점→93.5, 읽기 82.4점→91.4점, 영단어는 어학연수 후 84.5%로 향상됐다고 금산군은 전했다.

앞서 금산군은 민선7기 문정우 군수의 공약에 따라 2019년부터 연수국가를 확대했다.

금산군 관계자는 "이번 어학연수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해외어학연수를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동계 해외어학연수는 '금산군 글로벌 인재육성'의 일환으로 지난 1월 29일 출정식을 갖고 3월 7일 해단했다.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주에서 연수생 80명이 하루 10교시 원어민 영어수업을 받았으며 집중영어과정과 국제학교 수업에 참여하는 스쿨링과정으로 이원화해 운영했다.

특히 코로나19로부터 연수생을 보호하기 위해 군 담당직원 1명과 간호직 1명을 현지에 추가 파견해 연수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코로나19 확산추세에 따라 연수 일정을 당초보다 4일 앞당겨 귀국했으며 제원면 신안희망센터에서 14일간 추가 합숙을 진행해 인성 및 비전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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