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진단·치료 연구·개발 신규참여 등 공동연구 진행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충북도와 연구기관 및 병원 등과 함께 항체선별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연구지원에 나선다.

오송재단은 지난달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긴급연구비로 편성한 코로나19 관련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현재 '신변종바이러스에 대한 혈청학적 평가제 실용화를 위한 ELISA 플랫폼 고도화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고감도 신속현장 진단제 연구개발'과제는 최종 선정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충북도 사업공고를 통해 추진 중인 '의료기기 신제품개발지원사업'에도 최종 선정돼 감염병 관련 체외진단기기분야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송재단 실험동물센터는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가장 적합한 실험동물인 소형 영장류 '마모셋 원숭이'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조기 착공을 추진중인 '첨단동물모델평가동(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ABSL-3)이 완공되면 코로나19 등 고위험 감염병에 대한 의약품 효능 및 안전성 평가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동물모델평가동 사업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경쟁공모를 통해 선정돼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단은 이러한 연구경험과 첨단인프라를 통해 오송첨복단지내 입주기업(관) 외에도 결핵치료 전문병원인 국립마산병원(BL3연구시설)과 감염병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6일에는 '범부처 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박구선 이사장은 "오송재단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바이오의약품과 의료기기 개발 인프라 및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과제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신변종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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