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용성 기자］ 충주 연수동의 한 목욕탕 남자 탈의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가 작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목욕탕 이용객이 남자 탈의실에 CCTV 있다고 112에 신고가 했다.

지구대 경찰이 출동했지만 해당 영상은 열람하지 못했고 다음날 경찰과 시청 위생과 직원이 함께 해당 목욕탕을 찾아 조사에 착수 했다.

목욕탕 관계자는 "건물주가 도난 방지 목적으로 지난 5월에 설치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확인 결과 CCTV는 남자 탈의실에 3개가 설치돼 실제 작동 됐고 여자 탈의실에는 설치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관련 확인 사항들을 충주시청에 통보했다.

시 관계자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1개월 영업정지 행정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목욕장업자는 탈의실, 발한실, 목욕실, 사우나 내에 CCTV를 원칙적으로 설치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