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측부터 정정순, 윤갑근, 김종대 예비후보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오는 4.15총선에서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이 없는 '충북 정치 1번지' 청주상당 선거구는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구고검장 출신 윤갑근 미래통합당 후보, 국방전문가인 김종대 정의당 비례대표보다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현역의원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청주청원 선거구는 5선에 도전하는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0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인 김수민 미래통합당 후보보다 우세를 보였다.

왼쪽부터 변재일, 김수민 예비후보

청주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청주 상당과 청원 선거구 거주 각 508명, 5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벌인 결과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청주상당선거구는 정정순 33.8%, 윤갑근 29.3%로 4.5%p의 접전을 보였고, 김종대 후보는 14.2%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홍배 민생당 예비후보는 1.4%에 불과했다.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도 정정순 34.9%, 윤갑근 26.5%, 김종대 5.7%, 모르겠다 30.9%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에서는 더불어시민당 22.9%, 미래한국당 28.8%, 정의당 15.8%, 민중당 0.9% 순을 보였다.

4선 중진 대 비례대표, 70대 대 30대, 남녀 현역의원간 맞붙은 청주청원 선거구에서는 4선 중진 변재일 민주당 후보가 42.2%, 김수민 통합당 후보가 27.4%의 지지율로 14.8%p의 격차를 보였다. 이명주 민중당 예비후보는 2.5%에 그쳤다.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변재일 44.2%, 김수민 19.5%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모르겠다·응답 거절 응답도 34.6%였다.

이번 선거에서 '꼭 투표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상당구 77.5%, 청원구 74.1%로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1~22일 이틀간 청주 상당구와 청원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각 508명, 504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와 휴대전화 가상번호 표본에서 무작위 추출해 실시됐다. 응답률은 상당 12.6%, 청원 16.1%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상당 ±4.3, 청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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