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문화관광과·스포츠산업과·속리산면 행정복지센터, 힘 보태

보은군 직원들이 25일 속리산면 삼가1리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를 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보은군 직원들이 25일 속리산면 삼가1리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를 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이 코로나19로 농번기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을 위해 전 부서가 힘을 보태고 있다.

보은 마로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이창수)와 보은군보건소(소장 이영순) 직원 40여 명은 25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범국민 농촌 일손 돕기 운동' 추진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일손지원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원정리에 위치한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과수 꽃눈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해당 농가주는 "농사일은 시기를 놓치면 일손이 몇 곱절이 더 필요한데 직원들이 바쁜 업무 중에도 나와 도움을 줘 큰 보탬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보은 속리산면 행정복지센터와 결연 부서인 보은군청 문화관광과, 스포츠산업과 직원 30여 명도 속리산면 삼가1리 임진섭 농가 감자밭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했다.

이 날 직원들은 약 0.7ha의 감자밭에서 2인 1조로 성실하게 파종작업을 했다.

최현지 주무관은 "부모님도 농사를 지으셔서 농가의 어려움을 크게 느끼고 있었는데 고향에서 공직자로서 첫 봉사라 감회가 남다르고 뿌듯하다"며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소금 같은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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