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30만6천517명 대상 4월부터 지급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 아동 30만6천517명의 가구에 1천226억여원 규모 상품권이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아동양육 한시지원사업,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등 소비 상품권(쿠폰) 지원사업을 4월에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돌봄비용 부담이 늘어난 아동 양육 가구를 지원하고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소비 쿠폰 지원 사업을 한시적으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으로 아동 263만명, 저소득층 230만명, 공익활동 참여 노인 54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봤다.

아동양육 한시 지원사업은 아동수당 수급 대상 아동(만 7세 미만)이 있는 가구에 소비 쿠폰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3월 아동수당을 받는 아동이 있는 약 200만 가구이며,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의 소비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충청권의 경우 ▶충북 8만2천419명(329억6천800만원) ▶충남 11만5천723명(462억8천900만원) ▶대전 7만7천376명(309억5천100만원) ▶세종 3만999명(124억원)이 대상이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사업은 기초생활보장제도 및 법정 차상위 사업(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차상위 장애인연금, 차상위 장애(아동) 수당, 차상위 자활, 차상위계층 확인 등 5개 사업)수급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4개월간 총 108만~140만 원 상당의 소비 쿠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3월 기준 수급 자격이 있는 가구다.

지급액은 수급 자격별, 가구 규모에 따라 다르다.

복지부는 또 노인 일자리 공익활동 참여자에 대해서도 급여의 일부(30%)를 상품권으로 받겠다고 신청하면 소정(급여의 약 20% 추가)의 장려금(인센티브)을 포함한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테면 노인 일자리 급여 27만원 중 8만1천원(30%)을 상품권으로 받겠다고 신청하면 상품권 5만9천원(약 20%)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쿠폰 지급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지역사랑 상품권, 온누리상품권, 지역 전자화폐, 전자바우처(아이행복카드에 포인트 부여 방식) 등 지방자치단체별 여건에 맞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업별 신청과 수령 방법, 지급일 등은 지방자치단체별로 대상자에 추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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