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인사·간담회·방역봉사로 표심 공략 나서

[특별취재팀 장병갑 기자] 4·15 총선 후보 등록 마감 후 처음으로 맞은 주말 충북지역 후보들은 예년의 선거분위기와 달리 비교적 조용한 여론 몰이에 나섰다.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는 29일 이틀째 상당산성을 찾아 유권자들과 눈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선거대책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선거 전열을 정비했다.

미래통합당 윤갑근 후보는 등록 다음날인 28일 거리 인사로 유권자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선거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어 29일 용암동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위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대비했다.

청주 서원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이장섭 후보와 통합당 최현호 후보는 소규모 간담회 위주로 일정을 소화하고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을 준비 중이다.

전국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청주 흥덕선거구는 높은 관심을 방증하듯 후보자들도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

민주당 도종환 후보는 아파트 단지를 돌며 유권자들을 찾아 인사했으며 여러 단체 관계자들과 면담을 이어갔다.

통합당 정우택 후보도 부모산과 운천동 전통시장, 흥덕구청 인근 상가 등을 돌며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무소속 김양희 후보에게 공개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는 등 후보단일화로 주말 내내 시끄러웠다.

청주 청원선거구에서 5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변재일 후보는 내수 마스크 공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통합당 김수민 후보는 오창 미래지테마공원 직거래장터와 오창읍에서 유권자들에게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이들 후보들은 본격적인 방송토론회에 앞서 사전 준비에 열중인 모습이다.

충주에 출마한 민주당 김경욱 후보는 지인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노은면 일대 시설 채소 재배 농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당 이종배 후보는 호암지, 중앙탑공원 등에서 거리인사를 했으며 선거사무소에서 주민과의 간담회, 충주 차 없는 거리에서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 강행군을 했다.

제천·단양 선거구에서 민주당 이후삼 후보는 백운명과 봉양면 일대에서 표심잡기에 나선 후 단양군 매포읍와 적성면에서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통합당 엄태영 후보는 면 단위 마을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코로나19 방역활동을 펼쳤다.

또 내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토론회 등을 준비했다.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한 민주당 곽상언 후보는 괴산시장과 청안면 일대를 찾은데 이어 보은 지역을 중심으로 명함을 돌리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3선 도전에 나선 통합당 박덕흠 후보는 괴산 장터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후 영동에서 코로나19 방역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의 민주당 임호선 후보는 진천, 증평 전통시장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으며 통합당 경대수 후보도 음성·진천에서 거리 인사를 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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