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문 "경제사정 어려웠고 이미 완납" 반박

왼쪽부터 이정문, 김종문 후보.
왼쪽부터 이정문, 김종문 후보.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무소속 천안병 김종문 후보가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후보의 체납 전력을 문제 삼고 나섰다. 이정문 후보측은 이미 완납한 사안으로 별도의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이정문 후보는 웬만한 천안시 가정의 1년 치 소득인 3천364만원의 세금을 최근 5년간 체납했다"며, "국회의원 후보로 부적격하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민주당 이정문 후보는 최근 5년간 소득세를 3천364만원 체납했다. 다만 2019년 모두 완납해 현재 체납액은 없다.

이와 관련 김종문 후보는 "2018 충남 사회지표 천안시 조사결과에 의하면 천안시 가구 소득 중에 월 300만원 이하 가구가 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민주당 이정문 후보는 천안시 일반 가정의 연간 소득에 달하는 막대한 세금을 체납한 꼴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납세 의무는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국민의 4대 의무'이고,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 후보자 7대 인사배제 기준'의 두 번째 기준으로, 법률 전문가를 홍보하면서 전년도에 주머니에 들어온 세금을 체납한 것은 도덕성에 심각한 하자가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정문 후보측 관계자는 "이미 2019년에 완납했으며 항간에 총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완납한 것이라는 의혹을 내놓고 있는데 2019년에는 윤일규 의원이 재선을 준비하고 있던 시점으로 이정문 후보는 출마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가족 중 큰 수술은 받은 분이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불가피하게 체납이 있었던 것이며 김종문 후보의 주장에 대해 별도로 공식적인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유창림/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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