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국회의원 후보들도 입장 밝혀야" 촉구

김종문 후보가 일봉산지키기주민대책위원회의 단식농성 현장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김종문 후보캠프 제공
김종문 후보가 일봉산지키기주민대책위원회의 단식농성 현장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김종문 후보캠프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무소속 김종문 천안병 후보가 일봉산 민간공원개발 특례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과 같은 일봉산 민간공원개발 특례사업은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면서 "주민의 찬반 갈등의 고리가 깊고, 관계 주민이 10만명에 달하며 교통난, 자연 보존과 문화재 보존 문제까지 다양한 갈등이 혼재돼 있기 때문에 '시민 주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임 구본영 시장 재임 당시 교통영향평가나 환경영향평가 등 개발사업 결정 이전의 사전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이 좋아져야 한다. 부가가치세 지방세 이양 비율을 30%까지 최대한 빨리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재정이 확대되어야 일몰 도시공원 부지를 매입해 도시공원 보존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봉산 문제는 천안시민 전체의 문제인 만큼,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뿐 아니라, 국회의원 후보자들도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다"며, 다른 후보자들의 의견개진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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