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왼쪽 다섯번째)과 진규동 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오른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31일 '철도공단-도로공사 해외 민관협력사업 상호협력 업무협약' 참여 후 화상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철도공단 제공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왼쪽 다섯번째)과 진규동 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오른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31일 '철도공단-도로공사 해외 민관협력사업 상호협력 업무협약' 참여 후 화상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철도공단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한국도로공사와 해외 철도·도로 복합사업의 공동 발굴 및 대형 민관협력사업(이하 PPP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철도 및 도로부문 수행실적과 경험, 연구개발 등의 역량을 활용해 해외 PPP사업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지원 및 수주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공단은 최근 해외 발주처의 철도-도로 복합사업, 수도이전 등 대규모 인프라사업 발주계획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Team Korea'를 마련했다. 'Team Korea'는 해외 PPP사업 수주를 위한 민간·공기업·정부 민관협력체계다.

공단은 이를 통해 공공분야 협력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수주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 첫 협력 사업은 사우디와 바레인을 연결하는 총사업비 약 4조원 규모의 킹하마드 코즈웨이 철도-도로 복합 PPP사업이다.

공단은 정부로부터 해외인프라 진출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을 받아 4월부터 국내 전문컨설팅 기업들과 타당성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국내기업의 해외수주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공공기관이 앞장서 수주기반을 조성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철도와 도로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인프라시장 수주 역량을 강화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기업의 해외수주를 활성화하여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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